탄소는 오늘날 지구에서 가장 ‘핫한’ 원자다. 탄소가 포함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이기 때문이다. 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제거 혹은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남...
민들레 씨앗이 수 km까지 날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소형 비행체를 개발한 사람. 각기 다른 줄무늬 패 턴으로 얼룩말을 구분한다는 점에 착안해, 디지털 인증·보안 기술을 개발한 사람. 창의...
“배 위에서, 비행기 안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2월 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E3동에서 곽정호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곽 교수는 본인 이 이...
맞닿아있는 금속에 온도 차이를 주면 전류가 발생한다. 이를 ‘열전 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온도 차이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폐열)을 에너지로 바꿔 탄소 발생을 줄일 수도 있...
“인 실리코(in silico)란 신조어가 있어요. 컴퓨터로 과학을 하는 분야를 말해요. 여기서 따온 실리코에 제약분야를 가리키 는 팜(pharm)을 붙여 만든 이름이에요.” 2021년 7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
“게임에서 도전과제를 깰 때 퀘스트를 깬다고 말해요. 교육도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처럼 재밌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퀘 스트에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여 만든 이름입니다.” 11월 25일 대구...
“하나의 세포에 존재하는 DNA(유전체) 길이가 무려 2m에 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10µm(마이크로미터·1µm는 100만 분의 1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공간에서 그런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아밀로이드 베타는 기억력 장애가 있는 환자의 뇌 전체에 퍼 져 있어요. 이 나쁜 단백질을 없애는 게 목표입니다.” 9월 2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뇌 노화와 알츠하이머 치매를 연구하는 서진수 뇌과학...
“사람들은 건강 검진을 할 때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잖아요? 배터리의 건강을 진단할 때도 비슷한 장비를 쓸 수 있죠.” 7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만난 이홍경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실험실 입구에 ...
분명 로봇이나 기계 장치가 늘어서 있을 거라는 예상은 시작부터 빗나갔다. 마치 어느 디자이너의 작업실처럼 연구실 곳곳에는 긴 섬유다발이 널려 있었다. 6월 3일 대구경북과학기 술원(DGIST)에서 만난 이재홍 로봇및기계...